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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북평산업단지를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는 가운데, 민선8기 핵심 공약사항으로도 확정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이 정부공모사업으로 추진되다보니 국비를 지원받는 대신 일정부분 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준공된지 28년이 경과되면서 노후화된 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추가 예산이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북평산업단지 고도화·경쟁력 강화’ 사업을 민선8기 핵심공약사항으로 확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 633억원을 들여 경쟁력강화·구조고도화·산단활성화 등 6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5개 사업은 공모에 최종선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은 2023년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어서 선정될지 미지수다.

 

▲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구조고도화 사업 마스터 플랜

▲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구조고도화 사업 마스터 플랜

우선 지난 2019년 국토부의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60억원 등 120억원을 투입해 공원·주차장·지원시설부지확보 등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오는 2024년 5월까지 진행한다.

 

이어 산업자원부의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단지로 지정, 국비 40억원 포함 총 80억원으로 수소산업 중심의 북평산단 구조고도화 추진 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을 지난 5월 착공해 오는 2025년 5월까지 마무리 한다. 혁신지원센터는 구호동 218번지, 7101㎡의 부지에 들어선다.

 

산업자원부 공모 복합문화센터 구축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지난 2021년 5월 국비 35억원 등 총 50억원으로 착공, 오는 2024년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한다. 구호동 240-4번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는 부지면적 2312㎡ 규모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160억원 등 288억원이 투입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을 오는 2023년 1월 공모에 신청해 선정될 경우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중소기업들의 사업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단 활성화를 위해 산업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국비 10억원 포함, 모두 15억30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4년 5월에 완료, 야간경관과 가로환경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 북평산업단지 내에 있는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 모습.

▲ 북평산업단지 내에 있는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 모습.

산단 활성화 사업으로는 환경부가 지원하는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을 9월부터 오는 2024년 9월까지 진행해 비점오염을 줄이고, 물순환을 개선하는가 하면, 탄소 숲과 친환경 보도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국·시비 각각 40억원씩 모두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들 사업들은 모두 정부공모사업으로 국비(345억원)를 지원받지만 일정부분의 시비(261억원)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시비부담이 가중되는데다, 도로·보도·지하시설물·폐기물처리장 등 노후화된 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600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 국·도비 추가 예산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